옹관묘열

옹관이란 북부규슈 지역 특유의 관을 말합니다. 초벌구이한 대형 토기에 죽은 사람의 손발을 구부린 채로 넣고 흙 속에 묻는 매장 방법으로 야요이시대 중기 약 200년간 활발하게 사용된 것 같습니다. 요시노가리에서는 언덕 이곳저곳에 매장되어 있으며 모두 15000기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그 중에서도 분구묘의 북쪽에는 가운데에 길(참배를 위한 길이거나 좌우에 매장된 사람의 신분의 차이를 나타내기 위한 선으로 추정됨)이 나 있으며 모두 2000기를 넘는 옹관이 길이 600m에 걸쳐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. 망자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.